언젠가 패션붑 닷컴이 될 곳

패션붑 닷컴을 티스토리에  연결해 오랫동안 쓰고 있다. 많이 벌진 않지만 애드센스도 뭐 그럭저럭 기분은 내게 하는 정도였는데 최근 들어 수익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별 다른 요인이 없이 줄어들었는데 아무래도 뭔가 있구나 하고 의심을 하게 된다. 이건 액수의 문제가 아니다. 수상한 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면 100원이 줄어도 문제가 된다. ads.txt도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해결이 될 기미가 없고. 당장은 아니겠지만 언젠가 여기에 패션붑 닷컴 도메인을 연결할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 쓴 글은 언제나 그렇듯 방치되다가 잊혀지고 사라져 버리는 패턴. 이글루스 블로그가 그렇게 사라졌다. 필요한 이야기들은 책이나 칼럼을 통해 어딘가로 들어갔으니 크게 아쉬울 건 없다. 뭐 어제 쓴 이야기가 오늘 부끄럽게 사는 게 결국은 맞는 길 아닐까 생각하기도 하고. 책을 쓸 수가 없게 된다면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도 있는데 그런 이야기를 쓰지 못하고 있다는 거니 그건 또 그것대로 할 수 없는 일 아닌가 싶다. 분발 만이 살 길인데 분발을 했을 때 살 수 있기는 한 건지가 가장 큰 문제고 아직 답은 모르겠다. 오랫동안 카테고리 타입을 유지해 왔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라벨로 분류를 해놓긴 했다. 윈도우 기반으로 살다가 맥 기반으로 가면 폴더와 카테고리를 정렬해 오던 방식이 무쓸모해지고 새로운 방식을 익혀야 되는데 그게 여태 잘 되지 않는다. 여기도 마찬가지라 라벨이라는 임시변통을 이용해 카테고리처럼 써봐야지. 

이곳의 좋은 점은 구글 포토의 사진을 그냥 쉽게 가져다 쓸 수 있는 점과 ads.txt 같은 문제로부터 조금 더 낫다는 것 정도가 아닐까 싶다. 안 좋은 점은 다음, 카카오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검색이 잘 될 확률이 낮아진다는 것. 아직 애드센스를 활성화 할 정도로 해놓은 게 없다는 것. 그게 된 다음에 미래를 생각해 보자. 사진이 보기좋게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는데 저작권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좀 키울 필요가 있다. 사진 없이 패션에 대해 말하는 방법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해 봐야 한다. 

뭐 이렇게 사는 거지. 아무도 없는 곳에서 패션과 세상에 대해 멋대로 떠들기가 패션붑의 원래 가는 길이기도 하니까. 미래는 언제나 불투명하고 그러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부유. 아무튼 어떤 모양일지 모르겠지만 패션붑 닷컴을 입력하면 내가 뭔가 쓰고 있는 데가 나온다는 점은 변화가 없을 거다.
 

Comments

Popu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