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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단면

코로나 판데믹의 시대가 찾아오면서 비대면 소통, 온라인 콘텍스트, 온라인 쇼핑 방식이 대폭 발전했다. 매장 앞에 텐트를 치며 제품을 구입하던 스트리트 패션 특유의 그들만의 리그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클릭 몇 번으로 할 수 있는 모두의 가능성이 되었다. 고급 패션 브랜드도 드롭 - 한정판 판매로 여기에 동참했다. 그렇다고 드롭 출시로 캐시미어 코트나 이브닝 드레스 같은 걸 내놓지는 않는다. 스트리트 패션의 제품들은 중요한 매출원이자 브랜드의 이름이 사람들 사이에서 오르내리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러한 여러가지 변화는 기존의 방식을 흔들어놓는다.  그렇다면 이런 변화가 빈틈없이 짜여져 있던 공간에 비어 있는 자리를 조금이라도 만들어냈을까?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하이패션은 하위문화의 패션과 방식을 순식간에 자기들 체제 안에 집어넣었다. 프린트 티셔츠를 만드는 일 뿐만 아니라 젊은 아티스트의 발굴 및 그들과의 협업, 1980년대 나이트클럽을 연상시키는 매장 리뉴얼, 실험적 영상의 제작과 건물 외벽 그래피티, 스케이트보드 대회와 미술관 전시까지 누구보다 잘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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