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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2025 FW의 패턴

파타고니아 2025 FW 새상품이 나왔다고 해서 보는데 미국 사이트에만 있고 한국 사이트는 가격은 더 비싸고 속도는 더 느리다. 뭐 한국만 그런 건 아니고 일본 사이트 보니까 거기도 마찬가지. 대신 약간 더 저렴하긴 하다. 아무튼 파타고니아는 거의 매 시즌 기존 제품에 색색 패턴을 넣은 한정 시즌 제품이 나오고 이게 좀 재미있다. 아웃도어 계열이 흔히 그러하듯 보일 때 사지 않으면 다시 만나기가 어려운 방식으로 장사를 하고 있다. 이번 시즌 눈에 띄는 건 두 가지로 위가 amanita red 아래가 salmon energy : old growth green이다. 아마니타는 광대버섯이라는 붉은 버섯인데 환각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아래는 뭐 연어. 둘 다 괜찮은 거 같다. 이 패턴으로 플리스를 사용하는 몇 가지 아이템이 나와있다. 비니는 잘 안 어울려서 거의 쓰지 않고 살아왔는데 올해 초 겨울 수영을 밤에 다니면서 끝마치고 나올 때 머리가 얼어서 항상 쓰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괜찮은 비니 하나 장만해 볼까 생각하고 있는데 연어 에너지 마이크로 D 비니라는 게 괜찮아 보인다. 이건 그린이 없고 new navy로만 나왔다. 물고기에 네이비라서 약간 추운 느낌이 있긴 함. 그런 점에서 아마니타 쪽이 더 좋긴 한데 그쪽은 비니가 나오지 않았음. 사실 이게 45불이고 그러면 7만원 가까이 할 거 같은데 평범 노스페이스가 2만원 대인 걸 생각하면 좀 많이 비싸긴 하다. 물론 하나 있으면 아주 오래 사용할 거 같으니까 그런 건 감안할 수 있긴 한데 저게 울 들어있는 모자보다 따뜻할까 싶기도 하고. 물론 젖은 머리에는 플리스 쪽이 더 막 쓸 수 있을 거 같다. 왜 광대 버섯 레드나 연어 그린으로 안 내놓는거냐. 파타고니아는 이런 식으로 좀 짜증나는 구석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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